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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시민들에게 군산항의 추억은 아주 뿌리가 깊고 군산을 떠나서도 잊지 못하는 생활과 밀착된 공간이었다. 여름날 모기를 피하여 항구주변뿐 아니라 조금 먼 곳에서도 많은 시민들이 찾아와 여름밤의 더위를 피함은 물론 젊은 청년들은 부잔교(뜬다리)를 이어주는 높다란 콘크리트 구조물 위에 올라가 모여있는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다이빙을 하는 낭만적인 모습을 보여 주었고 가을에는 망둥어 낚시를 즐기기도 했던 곳이다.
이제 선유도와 어청도로 가는 여객선과 군산과 장항간을 오가는 도선이 한가롭게 보이는 가운데 내항에서 화물을 하역하고 상선들이 부산하게 오가는 모습을 보지는 못하지만 아직도 뜬다리는 그대로 있고 그때 그 갈매기가 아직도 날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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